0/ X402가 핫해서 AI 리서치를 좀 하고 있는데..
A2A, MCP, ACP, ERC8004 등의.. AI 관련 복잡한 기술 용어들을 잘 정리해놓은 Virtuals 글이 있어서..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살을 조금 더 붙여서 글을 작성해봄.
x.com/virtuals_io/status/197…
위의
1/ Google (A2A): AI 공통 언어
Google의 A2A는 AI 에이전트끼리 "이 일을, 이런 조건으로, 언제까지 해줄래?" / "알겠어, 시작할게." / "일이 끝났어, 확인해줘."와 같이 업무를 협상하고 조율하기 위한 표준화된 소통 방식(공통 언어)을 제공함.
이 '언어'가 있음으로써 AI끼리 서로 오해 없이 업무를 맡기고 진행 상황을 보고할 수 있게 되는거임.
2/ Ethereum (ERC-8004): AI '주민등록증', '평판 조회 시스템'
일을 맡기기 전에 일을 맡기려는 이 AI가 믿을 만한 녀석인지 알아야 할텐데.. ERC-8004는 블록체인(이더리움) 위에 AI의 신원(ID)을 등록하는 표준임. (예: "나는 '디자인 AI-A'다.")
각 AI가 과거에 계약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 '평판' 기록이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쌓여 있으면 그 기록을 토대로 그 AI를 더 신뢰할 수 있을거임. (예: "디자인 AI-A, 50건의 계약 이행, 성공률 98%, 고객 만족도 4.9점")
블록체인 위에서 이 평판 기록은 위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AI가 이 기록을 보고 "아, 이 AI는 믿고 맡겨도 되겠다"라고 판단 할 수 있게 해줌.
3/ Anthropic (MCP): AI 툴 표준 메뉴얼
AI가 일을 하려면 '도구(Tool)'가 필요함. 예를 들어, 여행 계획 AI는 '항공권 검색 도구', '호텔 예약 도구'가 필요한거임.
MCP는 AI 에이전트가 이 수많은 도구들을 찾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방식을 표준화한거임.
마치 어떤 공구함(MCP)을 열어도 드라이버, 망치가 정해진 위치에 있고 사용법이 동일한 것처럼 AI가 어떤 도구든 빠르고 쉽게 찾아서 쓸 수 있게 해주는 거임.
4/ Coinbase (x402) & Stripe (ACP): AI 결제 지갑
(이 둘은 모두 '결제(Pay)'를 다루지만, 사용하는 '돈'이 다름.)
- Coinbase (x402): AI의 '암호화폐 지갑' (예: 코인)
AI가 다른 AI에게 API 사용료나 작업비로 코인을 실시간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해줌.
마치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면 바로 음료가 나오는 것처럼, AI가 요청(HTTP)할 때 바로 코인으로 '네이티브 결제'가 이루어지게 하는거임.
- Stripe (ACP): AI '법인카드' (예: 달러)
AI 경제도 결국 현실 세계와 연결되어야 함. Stripe의 ACP는 AI가 암호화폐가 아닌 달러, 원화 같은 '실제 돈(법정화폐)'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임. AI가 현실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사람에게 돈을 지불할 때 필수적임.
> 심플하게 중간 정리하면, X402, A2A, MCP, ACP(Stripe), ERC8004는 AI간의 연결을 위한 각각의 기술들 인거임.
5/ Virtuals (ACP): 이 모든 것을 연결한 'AI 플랫폼'
지금까지 설명한 1~4번은 모두 훌륭하지만, 각자 '언어', '신원', '도구', '결제'라는 조각난 기능들임.
Virtuals ACP는 이 모든 조각을 하나로 통합한 하나의 '플랫폼' 임.
- 작동 방식:
AI가 '신원/평판(ERC-8004)'을 보고 일 잘하는 AI를 '발견(MCP)'함.
> '공통 언어(A2A)'로 업무를 '협상'함.
> '결제(Stripe/Coinbase)' 수단을 정하고, 돈을 Escrow에 맡김.
> 일이 완료되면 시스템이 '검증'하고, 에스크로에 있던 돈을 자동으로 지급함.
즉, Virtuals는 개별 기술들을 하나로 묶어, AI가 스스로 고객을 찾고, 협상하고, 계약하고, 일하고, 돈을 받는 완전한 상거래(Commerce) 사이클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운영 시스템'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