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께서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담은 입장문을 변호인단과 군인권센터에 전달해주셨기에 이를 공유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채해병 특검의 항소취하로 무죄가 확정되었고, 해병대 수사단장직에 복귀하였습니다. 또한 해병대 군사경찰병과장 보직도 다시 받게 되는 등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기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는 7월 19일은 채수근 상병이 사망한지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도 수근이가 왜 죽었는지, 누가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답답하고 수근이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행히 채해병 특검에서 하나씩 사실을 밝혀나가고 있어 멀지 않아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번 다시 채해병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이제 다시 군인으로서 제 자리로 돌아가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정훈 대령 올림.